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디즈니 플러스 결제하자마자 이걸 또 보겠다고 결심했다.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보지만. 언제쯤 이 영화를 볼 때 눈물을 안 흘릴 수 있을까. 영화가 시작하며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 하는 자막이 지나갈 때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모든 장면에서 눈물이 나온다. 시작부터 정해진 결말이라는 점에서. 하여튼 내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필사적으로 외치는 영화. 희생이란 단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자살 특공'을 연관시킬 수 있는 작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말이 똑같은 '희생'이더라도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다르다.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를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야기들...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그런데 성간도시산맥 올림푸스를 끼얹은 걱정했던 것만큼 별로진 않았다(걍 어지간한 마블 영화에 기대가 없는 거기도 하고) 잊혀진 줄 알았던 설정 끄집고 나와줘서 오타쿠 입장에서 좋긴했구 그치만 '마블 영화답지 않다'라는 평에는 공감할 수 없다 이건 너무 명백하게 마블식 미국 히어로 그 자체임... 마블 영화답지 않다는 이유가 뭘까? 소수성을 너무 많이 어필해서? 작품이 표현하는 주 골자는 파시즘/자유의지/그리고 기후위기라고 생각 주로 마이너리티가 강조된 인물들로 구성된 유사가족 느낌의 이방인 팀이라는 점에서 엑스맨과도 비슷하게 볼 순 있을 것 같구 그리고 아... 이럴 수 있었으면 왜 퀵실버는... 그리고 (솔뭅없는)캐릭터 수두룩빽빽 캐팔이작품의 어쩔 수 없는 특징이겠지만,,, 영화..

Wonder 원더 학교 감상문 써야 해서 봤다 월플라워 감독이라 그런지 비슷한 갬성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치킨 먹으면서 봤다. 감정표현을 어거지로 극대화시키는...그니까 신파가 없어서 보기 좋았던 것 같다. 그런 감정유도가 적고 남북간 관계와 내전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영화가 좀 퍼석퍼석하단 느낌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국 영토(대사관이니까)에 함께하면서 분란을 최소화하고 협력하려고 시도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던 영화. 총성이나 너무 큰 소리에 약한 편인데, 아무래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소말리아의 상황,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보면 여러모로 씁쓸한 작품. 어째서 인간은 싸우는 것인가...

듄 Dune 미감대박임(주관적) 짱 1960년대 작품 영화화라는걸 인지하고 가면 불편한거 대충 흐린눈으로 넘어가짐 뭣보다 하...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사막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러닝타임 150분? 내내 모래바람이 휘날리고 화면 샛노랗고 모래폭풍이랑 모래움직이는거 보고싶으신분(나) 사막도 사막인데 건조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사막도 사막인데 영화 자체의 건조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사실나원작기억안나는데도재밋엇음 외냐면난사막을사랑하닉간 그리고 집에서 보면 괴로울듯 눈뽕장난아님...너무 어둡고 너무 밝고 중간이없삼 원작....몰라도 봐도 ㄱㅊ을듯??나도기억안나기때문에... 영화화하기 난감한 작품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CG라는 게 발달하니까 이런것도 되는구나 싶어서... 좋았어 좐 나큰 크리쳐가 있음 ㅈㄴ 광..

루시퍼 시즌 6 Lucifer Season 6 진짜 진짜 마지막 시즌. 이거 어떻게 완결내려고 그러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다. 어느 정도는 납득도 가고... 사실 이걸 수습할 방법이 이거밖에 없을 것 같긴 했다. 뭐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더 주절거릴 기력은 없군 루시퍼 퇴근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