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4.0] 보건교사 안은영
2020.09.27

보건교사 안은영


시험기간인데 보고는 싶고 그래서 1.5배속으로 후다닥 봤다... 시험 끝나면 다시 봐야지.
원작 소설을 읽은 건 꽤 전이지만... 안은영을 읽은 이후 정세랑 작가 작품들에 푹 빠졌던지라... 소식이 떴을 때부터 기대했었다(심지어 이경미×정세랑?!). 특히 옴잡이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옴 먹는 장면이 넘 징..징그러웠음
꾸물꾸물질척질척거리는 소리 ㅋㅋㅋ 들 때문에 풍성하다고 느껴졌다.
CG가 안 어우러진다고 느껴지긴 했지만(징그러움!) 색상이 색상인지라... 다채로워서 눈이 꽉 찬다.
가난혐오, 동성애, 장애, 노동권, 트랜스젠더 등등...꽤나 다양한 사회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물론 다루는 방법이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으음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ㅠ 시험 끝나고 다시 보고 적어야지.

싫다 싫다 씨발 씨발! 하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게.... 너무 좋다.

아무래도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하려니 원작에 없던 설정들도 추가되고 분위기도 우중충해졌는데,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작품.

+안은영 성우 사카모토 마아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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