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
King of Clone
우리집에도 만화로 보는 황우석박사 위인전 있었는데 ㅋㅋ
중동 가서 낙타 복제하면서 호의호식하고 산다는 거 보고 기분이 싱숭생숭해짐
음. 황우석 박사의 복제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외국과 차별화되는(긍정적) 점 중 하나로 평균적으로 오전7시부터 밤11시까지 근무하는 연구원을 언급하는데 정말 뭔가... 오묘한 기분이 드네요
잠잘 시간 7시간 밥 시간 1시간 빼곤 연구만 한다는 소리인데 이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도 매우 한국스럽단 생각이 드네요.
난자 채취 시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라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여성 신체에 대한 의학은 그렇게 발달하지 못한 편인데(월경불균형이나 임출 시의 변화와 관련된 수많은 원인불명들) 이럴 때만 '성스러운' 아...
여성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난자를 기증했다고 주장했는데 랩실 총괄하는 선배 과학자가 '난자가 필요한데 어디서 구하지?' 라고 말했다면 그게 100% 자발일까? 그것도 어떤 압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줄기세포 이야기 나도 한창 들었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서 기억난다 이 즈음의 일들은.
일련의 일들이 테라노스 사건과 이를 다룬 드라마인 드롭아웃이 생각나기도.
기술 발전에 대한 욕망과 이를 위해서라는 다른 것(윤리적 문제)을 제쳐둬도 좋다고 하는 그런 것들을 파시즘적이라고 칭하는 것 정말 딱 맞지 않나요
별개로 황교수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인이 많다는 건 '그가 장애인이 아니게 해줄 수 있다고 믿어서' 겠죠
장애를 무조건적으로 없앨 대상으로 보는 것 저는 이것도 일종의 장애혐오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