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2.5] 칼라 (2022)
2023.10.17

 

칼라
Qala
2022


전에 인상 깊게 봤던 〈불불〉 감독의 작품인데, 감독 추구미를 어쩐지 알 것 같다 ㅋ
좀 늘어진다는 감이 있는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느낌이라 그런 것 같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이야기를 다룬 아마데우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어머니와 칼라의 구도도 어딘가 익숙함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남성에게만 허용되는 감정으로 남성 위주로 해석되던 스타일의 작품들에 대한 반발 같네요
불불이 마녀에 대한 이야기라면 칼라는 썅년에 대한 이야기인 듯 ㅋㅋ
음악영화로써 현악기 선율(자막에는 류트라고 나오는데 시타르인 듯)이 좋기도 하고 흑백 채도 대비도 좋아요
근데그닥... 칼라가유독나쁘다...라는생각은안들고요... 딱히그어머니가나쁘단생각도안들고...
아 이거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다 했더니 프로세카 팔 때 에나낭 보면서 느낀 어떤 감정임
에나의 이름에는 그림 회 자가 들어가있는데
마침 칼라의 이름도 creative/art 라는 의미란다.
불불만큼의 강렬함은 없었어서 아쉽지만 그럭저럭 보기 좋은 영화.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