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3.5] 큐어(1997)
2024.05.04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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