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4.0] 악마와의 토크쇼 (2023)
2024.05.14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2023

점프스케어 없는 B급 감성 시대물에 오컬트 호러라니
조금 징그러운 장면이 있긴 했으나 그마저도 쌈마이해서 좋았음.
아니 뭐랄까 그게
완다비전적 미가 있음...
역시 나는 메타픽션을 좋아하는구나 싶어...
현실과 꾸밈의 경계에서 무어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분간할 수 없다거나 그 꾸며낸 모습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공포와 맞닿아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오컬트가 가미된 메타픽션...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혼란을 주고 뭐 그런 작품인지라 정통적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딱히 취향이 아닐 듯함
(참고로 난 그냥 호러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근처 독립영화관에 올라온단 뉴스레터 받았을 때 이걸 예술영화관에 올려주네 ㅋㅋ 했는데 확실히 장르물이기는 하지만 상업작은 아닌...듯...
그리고 51K의 소지섭은 영화의 수호자, 영화의 신, 영화업계의 지배자가 맞다.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