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좋은 친구들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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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Good Fellas
1990
아 정말 좋다. 역시 갱스터 영화만이 주는 그 묵직함이 있다...
소재라 마피아라 그런가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야 많았지만 어쨌건 그것들을 감수하고도 좋았음.
제목도 좋은 친구들이고, 작중에서 좋은 친구들로 지냈지만 이해관계로 얽힌 것들 뿐이었고 완벽한 이해자란 존재하지 않는다... 려나. 주인공의 마피아 하청 동료들도 그렇고 아내와의 일도 그렇고
음악 쓰는 게 정말 좋았다.
그리고 마틴 스콜세이지는 정말 영화를 잘 만든다...
러닝타임이 짧지 않은데 늘어지고 지루한 부분도 없고 잘라내고 싶은 부분도 거의 없음(섹스신을 자르고 싶은 거라서)
여러모로 감독의 2023년작 플라워 킬링 문이 생각났다. 분위기도 그렇고,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점도, 뭣보다 최후반부 법정 신에서 내레이션 끊기더니 주인공이 직접 말하기 시작하는 부분. 플킬문 엔딩의 연극 장면이 생각나서... 굉장히 뚝심 있는 감독이구나 싶었다.
지인분과 함께 봄. 유튜브에서 구매한 건데 자막에 오탈자가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