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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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4.0] 스탠 바이 미
September 30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1986

난 내가 스티븐킹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호러물이  싫은 거였구나
왜 포켓몬이 스탠바이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는지 알 것 같음

소외된 친구들이 서로 똘똘 뭉쳐서 모험을 떠나고, 내면의 이야기를 터놓고,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과 관계는 큰 싸움 같은 게 없더라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고, 그 때에는 정말 모험 같았던 일들이 크고 나서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 일이고...
걷고 헤엄쳐서 도달한 것과 차를 타고 도착한 것은 시간도 사이에 있던 경험도 다르다...

"그들과는 세월이 가며 점점 뜸하게 만났고, 결국 졸업사진 속의 두 얼굴로만 남게 되었다. 친구들도 식당의 종업원처럼 내 인생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 이후 난 열두 살 시절의 친구 같은 친구는 결코 만나지 못했다. 다들 그렇지 않나?"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