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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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3.5] 칼키 AD 2898년
October 9

칼키 AD 2898년

KALKI 2898 AD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 텔루구 영화. 오직 이걸 보기 위해 부산을 갔다. 비록 가는 길에 수많은 억까가 기다렸지만... 그치만 마하바라타 좋아하는 사람이 이걸 안 보러 갈 수가 없잖음,,, 비록 나의 마하바라타 지식은 페이트 오타쿠짓의 연장선이라 카르나와 카우라바에 편중되어 있지만.

 

불사의 저주를 얻게 된 아슈와타만 이야기부터 이어져서, 6천 년이 지난 2898년에 새로 태어나는 비슈누의 화신을 지킴으로써? 저주를 풀고 속죄하는? 뭐 그런 세계관인 것 같다. 일단 보기 전에 할리우드 영화들을 다 짬뽕탕 시켜놨다고 욕이 되게 많았던 걸로 아는데,,, 실제로 그랬다. 매드맥스고 스타워즈였고 블랙팬서였고 트랜스포머였고 반지의제왕이었음. 근데 하필이면 그게 다 내가 전부 좋아하는 거야...

 

솔직히 말해서 디스토피아 독재를 보여준답시고 여성을 가임 불임 나눠서 강제로 임신시키는 설정이나 그런 게 맞지는 않았지만... 디피카 파두콘을 낭비시킨 느낌이지만... 그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게 이 영화의 골자였고, 뭣보다 프라바스 예쁘고 청순하고 팔뚝이 하...

 

그리고 보통은 판다바를 선한 편으로, 카우라바를 악한 편으로 비유하는데 칼키는 카우라바를 선인으로, 판다바(추정)을 악인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그것도 신기하고 좋았음. 그래서 2편 대체 언제 나오는데...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