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싱어 The Jazz Singer 1927 시대성과 감상 시대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을 볼 때면 그런 기분이 든다. "내가 만약에 저 시대에 태어나서 저 작품을 봤다면, 감상이 지금과는 달랐을까?" 2019년에 보았던 '매트릭스(1999)'가 그러했고 2022년에 본 '사랑은 비를 타고(1957)'이 그러했으며 2023년에 본 '오즈의 마법사(1939)'가 그랬다. 사실 꼽자면 더 많다만 당장 생각나는/영화사의 족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 저 셋이라 일단 열거했다. 2022년 아바타 2 -물의 길-이 개봉한 현재 1999년의 매트릭스가 보여주는 CG는 더이상 새롭지 않으며, 유성영화 시대에서 자라온 내게 사랑은 비를 타고가 알려주는 무성영화 스타들의 과도기는 낯설기만 하고, 모든 극장에서의 기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