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67 동생이 너무 좋아하길래. 동생의 3차를 도와줬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제 1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전쟁영화. 영화 마지막, 크레딧 지나가기 전에 '알프레드 H. 멘데스에게' 라는 문장이 들어갔는데 이 감독이 샘 '멘데스' 라서 어어?했는데 실제로 샘 멘데스의 할아버지로 1차세계대전의 전령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본인 할아버지께 헌정하는 헌정 영화인 셈. 연출이 신기하다. 롱테이크 방식이고 작중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긴장감도 장난 아니고, 내가 주인공의 옆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이어서 저도 모르게 몰입되었다. CG 잔뜩 나오고 서술 트릭 나오고 시점과 관점이 교차되는 헐리우드 영화들도 좋지만 영화적 속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한(갑자기 어휘력이 딸려서 듀토나끼님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