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2023 감독이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을 반대하는 소감을 냈던 걸로 기억에 남아 있다. 유대인 학살을 다루는 작품으로 상을 타며, 시온주의자 유대인들이 꽉 잡고 있는 미국 영화업계의 권위 있는 행사에서. 실제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이 이후 많은 영화인의 비난으로 가득찬 성명을 받았다. 유대인 수용소에 대한 영화 '사울의 아들'의 감독이 그를 비난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걸 두 개 뽑자면 하나는 '페르시아어 수업' 이고, 또 하나는 바로 이 작품이다.(나는 '사울의 아들'은 안 봤고, '쉰들러 리스트'는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