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바트: 마법사의 도제 Čarodějův učeň 1978 고아 소년 크라바트가 사악한 흑마법사의 제자가 되어 방앗간에서 일을 하며 흑마법 수련을 하고 흑마법사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내용. 음산한 느낌의 신기한 애니메이션. 독특한 그림체와 움직임이 매력적이었다. 동화책 삽화가 움직이는 느낌. 도서관 DVD비치칸에서 볼 거 없는지 구경하다가 매력적이라서 바로 골랐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Five Nights at Freddy's 2023 생각보다 점프스케어 많았고 그렇다고 공포영화라기엔 전개 무난하고 엉성함

오명 칼랑크 Kalank 2019 영화가 무슨 2시간 내내 내가 좋아하는 거 죄 때려넣어둠 ;;;;;; 바룬 다완 너무 잘생겼어요

더 마블스 The Marvels 여태까지 영화를 거의 숙제 느낌으로 보게 됐었는데... 오랜만에 즐겁게 본 영화. 눈이 즐거웠다. 아기플러큰들 나오는 건 이 장면같아서 귀여웠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진짜 최악 개 쓰레기같은 드라마. 도대체 간호사가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사회가 간호사한테는 편견이 없답니까? 원래도 엄청 좋아하는 웹툰이라 실사화도 기대했는데 현직 간호사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고 위험하다고 느꼈다.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는 드라마? 그것조차 편견이다. 노동자는 또 영원히 지워지며 제 몸 제 정신 갉아가며 헌신해야 한다는 의무만이 남는다. 왜 러브라인은 죄다 의사-간호사이며(그나마 하나 있는 건 의대 가려던 놈-간호사임) 왜 의료인으로써 환자와 적정 선을 유지해야 할 간호사가 퇴원하는 환자한테 개인 연락처를 전달해주고 사적으로 연락하며(이건 심각한 의료윤리 위반임) 아무리 환자한테 세심히 관심을 기울이고 심적 소모 크게 하는 성향이라고 해도 환자 개인한테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부럽다... 나도 이런... 오프라인 모임 하고싶다... 그냥 그들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뿐인데 왜 이리 재밌고 가슴이 아릴까. 재밌어보이는 영화 막 수집함

빅 식 Big Sick 2017 어제 본 로코 다큐에서 언급 나와서 봄. 충실한 정석 로코인가 싶더니 도중부터 여주인공을 배제한 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터라 신기했다.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정말 재밌게 봤음. 하...어케 자기랑 남편 연애담을 로코영화로 영화화하는데 남배우를 자기 남편으로 캐스팅할수있지 낭만 ㄹㅈㄷ다

로맨틱 코미디 Romantic Comedy 2019 왓챠에서 내려간다길래 헐레벌떡 보고 옴. 로맨틱 코미디 팬의 시선에서 본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관습과 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모르는 영화들 사이에서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 수집하고 옴 나는 로코의 풋풋한 관계,,,와 삽질,,,은 좋아하는 편인데 로코라는 장르 자체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내가 여태까지 재밌게 본 무로맨틱 버디물(일단 평단에선 워맨스나 브로맨스로 서술되지만)이 사실 전통적 로코의 형식을 취하고 있대서 꽤 놀랐음 하지만 전혀 로맨틱하지 않잖아...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 기류를 잘 못 읽겠는 것에 가깝나 그렇다 오랜만에 꽤 재밌는 장르분석이었고요 제가 로코를 즐기지 않아서 뭐 나한테 재밌을까 했는데 여성상이나 할리웃 성차별에 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The Boy and the Heron (소년과 왜가리) 2023 그간 부동의 지브리 최애작이던 붉은 돼지를 제치고 최애작 갱신. 근데... 솔직히 영화가 난해하지도 않았거든 근데 지금 미야옹이 군수산업으로 돈 번 일본인주제에 반전주의 운운하는 게 기분나쁘다고 얘기나온다는 건 진짜 이 정도도 생각하기 싫다는 거구나.. 플라워 킬링 문 봤을 때도 느꼈지만 세계대전 주축 전범국에서 전쟁으로 돈을 벌며 부유하게 살아오면서/미국 자본주의의 기반을 다진 백인으로 살아오면서, 어떠한 역사 안에서 자의는 아니지만 수혜받은 사람의 위치에 섰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게 있고 무게감이라는 게 있음. 그걸 단순히 '이 사람은 수혜받은 위치에 섰기 때문에 무조건 이 작품은..

씬 스토리 Paava Kadhaigal 2020 1. 내 소중한 그대 Thangam 2. 그들이 사랑하게 Love Panna Uttranum 3. 하늘의 딸 Vaanmagal 4. 그날 밤Oor Iravu 인도 내 명예살인을 다룬 네 가지 콜리우드(타밀어권) 단편영화 앤솔러지. 2번째 에피소드는 별로였고... 나머지는 좋았는데 특히 3번째 에피소드가 정말 좋았다. 어둡고 폭력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걸 꽤 좋아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봤다. 생각할 거리 많아지는 작품.

달링스 Darlings 2022 일단 알리아바트랑 결혼할거고요(유부십니다) 근래 본 그 어떤 영화보다 엔딩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음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가 남편에게 복수한다는 흔한 이야기인데요 심지가 굳세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고 거꾸로 위험에 빠지는 묘사가 많아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복수물 치고는,,, 통쾌하게 복수하는 것보다 가정폭력 당하는 묘사가 더 많고요 그래도 여지껏 본 그 어떤 복수물보다 가장 마음에 와닿고 행복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코미디적 요소도 많은지라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알리아 바트를 사랑하세요. 영웒니.

하트 오브 스톤 Heart of Stone 그냥 그런 액션물 알리아 바트랑 결혼할래(이미 유부십니다.)

크라바트: 마법사의 도제 Čarodějův učeň 1978 고아 소년 크라바트가 사악한 흑마법사의 제자가 되어 방앗간에서 일을 하며 흑마법 수련을 하고 흑마법사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내용. 음산한 느낌의 신기한 애니메이션. 독특한 그림체와 움직임이 매력적이었다. 동화책 삽화가 움직이는 느낌. 도서관 DVD비치칸에서 볼 거 없는지 구경하다가 매력적이라서 바로 골랐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Five Nights at Freddy's 2023 생각보다 점프스케어 많았고 그렇다고 공포영화라기엔 전개 무난하고 엉성함

오명 칼랑크 Kalank 2019 영화가 무슨 2시간 내내 내가 좋아하는 거 죄 때려넣어둠 ;;;;;; 바룬 다완 너무 잘생겼어요

더 마블스 The Marvels 여태까지 영화를 거의 숙제 느낌으로 보게 됐었는데... 오랜만에 즐겁게 본 영화. 눈이 즐거웠다. 아기플러큰들 나오는 건 이 장면같아서 귀여웠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진짜 최악 개 쓰레기같은 드라마. 도대체 간호사가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사회가 간호사한테는 편견이 없답니까? 원래도 엄청 좋아하는 웹툰이라 실사화도 기대했는데 현직 간호사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고 위험하다고 느꼈다.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는 드라마? 그것조차 편견이다. 노동자는 또 영원히 지워지며 제 몸 제 정신 갉아가며 헌신해야 한다는 의무만이 남는다. 왜 러브라인은 죄다 의사-간호사이며(그나마 하나 있는 건 의대 가려던 놈-간호사임) 왜 의료인으로써 환자와 적정 선을 유지해야 할 간호사가 퇴원하는 환자한테 개인 연락처를 전달해주고 사적으로 연락하며(이건 심각한 의료윤리 위반임) 아무리 환자한테 세심히 관심을 기울이고 심적 소모 크게 하는 성향이라고 해도 환자 개인한테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부럽다... 나도 이런... 오프라인 모임 하고싶다... 그냥 그들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뿐인데 왜 이리 재밌고 가슴이 아릴까. 재밌어보이는 영화 막 수집함

빅 식 Big Sick 2017 어제 본 로코 다큐에서 언급 나와서 봄. 충실한 정석 로코인가 싶더니 도중부터 여주인공을 배제한 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터라 신기했다.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정말 재밌게 봤음. 하...어케 자기랑 남편 연애담을 로코영화로 영화화하는데 남배우를 자기 남편으로 캐스팅할수있지 낭만 ㄹㅈㄷ다

로맨틱 코미디 Romantic Comedy 2019 왓챠에서 내려간다길래 헐레벌떡 보고 옴. 로맨틱 코미디 팬의 시선에서 본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관습과 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모르는 영화들 사이에서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 수집하고 옴 나는 로코의 풋풋한 관계,,,와 삽질,,,은 좋아하는 편인데 로코라는 장르 자체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내가 여태까지 재밌게 본 무로맨틱 버디물(일단 평단에선 워맨스나 브로맨스로 서술되지만)이 사실 전통적 로코의 형식을 취하고 있대서 꽤 놀랐음 하지만 전혀 로맨틱하지 않잖아...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 기류를 잘 못 읽겠는 것에 가깝나 그렇다 오랜만에 꽤 재밌는 장르분석이었고요 제가 로코를 즐기지 않아서 뭐 나한테 재밌을까 했는데 여성상이나 할리웃 성차별에 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The Boy and the Heron (소년과 왜가리) 2023 그간 부동의 지브리 최애작이던 붉은 돼지를 제치고 최애작 갱신. 근데... 솔직히 영화가 난해하지도 않았거든 근데 지금 미야옹이 군수산업으로 돈 번 일본인주제에 반전주의 운운하는 게 기분나쁘다고 얘기나온다는 건 진짜 이 정도도 생각하기 싫다는 거구나.. 플라워 킬링 문 봤을 때도 느꼈지만 세계대전 주축 전범국에서 전쟁으로 돈을 벌며 부유하게 살아오면서/미국 자본주의의 기반을 다진 백인으로 살아오면서, 어떠한 역사 안에서 자의는 아니지만 수혜받은 사람의 위치에 섰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게 있고 무게감이라는 게 있음. 그걸 단순히 '이 사람은 수혜받은 위치에 섰기 때문에 무조건 이 작품은..

씬 스토리 Paava Kadhaigal 2020 1. 내 소중한 그대 Thangam 2. 그들이 사랑하게 Love Panna Uttranum 3. 하늘의 딸 Vaanmagal 4. 그날 밤Oor Iravu 인도 내 명예살인을 다룬 네 가지 콜리우드(타밀어권) 단편영화 앤솔러지. 2번째 에피소드는 별로였고... 나머지는 좋았는데 특히 3번째 에피소드가 정말 좋았다. 어둡고 폭력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걸 꽤 좋아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봤다. 생각할 거리 많아지는 작품.

달링스 Darlings 2022 일단 알리아바트랑 결혼할거고요(유부십니다) 근래 본 그 어떤 영화보다 엔딩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음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가 남편에게 복수한다는 흔한 이야기인데요 심지가 굳세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고 거꾸로 위험에 빠지는 묘사가 많아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복수물 치고는,,, 통쾌하게 복수하는 것보다 가정폭력 당하는 묘사가 더 많고요 그래도 여지껏 본 그 어떤 복수물보다 가장 마음에 와닿고 행복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코미디적 요소도 많은지라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알리아 바트를 사랑하세요. 영웒니.

하트 오브 스톤 Heart of Stone 그냥 그런 액션물 알리아 바트랑 결혼할래(이미 유부십니다.)